차로당 교통량은 서울외곽순환고속道 하남~퇴계원… 2만5655대토요일·오후 5~6시 가장 혼잡… 제주, 전년比 교통량 8.8% ↑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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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요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이었다. 평균 일 교통량은 20만8779대였다.
차로당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으로, 차로당 평균 일 교통량은 2만5655대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도로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교통량이 2014년보다 4.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자동차 등록 대수와 18.9% 하락한 유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 구간이었다. 이 구간은 2014년 23만5685대보다 일 평균 교통량이 11%(2만6906대) 줄었음에도 2년 연속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20만5243대),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20만3604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운~안현(18만3431대) 구간이 교통량이 많았다.
차로당 교통량은 8차로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 2만5655대로 최고를 기록했다. 2014년 2만4896대보다 3%(759대) 증가했다.
2위는 역시 8차로인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으로, 교통량은 1위와 204대 차이 나는 2만5451대였다. 이 구간은 2014년에는 2만5171대로 가장 혼잡한 구간이었다.
이어 6차로인 영동고속도로 안산~신갈(2만4436대), 4차로인 지방도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2만3540대) 구간이 뒤를 이었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대비 108.2%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달은 1월로 월 평균대비 89.4%였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7%)에 가장 많고 일요일(95.6%)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67.9%)에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오전 3~4시(13.0%)는 가장 한산했다.
전년 대비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8.8%), 강원(6.7%), 경북(6.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