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美 드럼세탁기 시장 1위...프리미엄 제품 반응 폭발적

LG전자가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선두자리 수성에 한발 다가섰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시관 스티븐슨 컴퍼니의 집계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26.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900달러(100만원)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 점유율은 34.2%로, 2위 기업과의 격차를 15% 이상 벌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업계 최초 스팀세탁기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에 오른 2007년부터 다른 경쟁업체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업게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상단과 하단이 분리된 트윈워시를 출시하면서,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시장을 휩쓸었다.

미국 주요 유통업체 로우스와 시어스 등은 매장에 전용 판매부스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트윈워시에 대한 미국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제품과 앞선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