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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도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25일 LH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차관 등 8명의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5일간 한국을 방문해 주택·도시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LH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의 현지 컨설팅 후 에티오피아 하일레마리암 총리의 지시로 대표단이 파견된 것이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자비를 이용해 방한하는 등 한국형 신도시 도입에 적극적이다.
LH 관계자는 "해외도시개발센터는 꾸준하게 외국 공무원의 연수를 진행하는 등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9700만으로 245만가구의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도시개발에 대한 전담기구가 없고 경험 부족으로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에티오피아 정부는 한국의 신도시개발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주택부족 문제 해결도 이유로 꼽힌다.
LH는 스마트시티, 도시개발기관 설립, 주택공급정책 분야 등에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양국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티오피아의 주택도시 분야 정책수립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