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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5194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 16.7%, 30.9% 성장하여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고 분기실적인 2015년 3분기 매출 1조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보다 각 1326억원, 433억원이 증가한 실적이다. 수익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도 1분기말 133%에서 41%p 개선된 92%로 낮아졌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든 사업에서 시장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이 각 39.5%, 11.8%, 28.0%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3개로 구성됐던 사업부 체계를 5개로 개편한 이후, 고성과를 창출하던 럭셔리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뿐 아니라 프리미엄 화장품과 홈케어, 음료 사업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개선되며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의 강점이 돋보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은 매출 7966억원, 영업이익 1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25.9%, 39.5% 성장하며 화장품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17.8%에서 19.7%로 전년동기 대비 1.9%p 개선됐다.
럭셔리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39% 고성장 했고, 궁중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 47%, 10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프리미엄 화장품은 성장이 정체된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주의 컨셉의 브랜드들을 한곳에 모은 네이처컬렉션(Nature Collection)을 론칭했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페이스샵의 차별성을 높이며 전년동기 대비 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 6.5%,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6%p 개선된 12.9%를 기록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0.4%p 증가한 36.8%를 달성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10.1%, 28.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6.3%에서 7.3%로 전년동기 대비 1.0%p 개선됐다.
탄산과 비탄산 부문 모두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동기 대비 0.7%p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