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영업정상화 본궤도, 그룹 이익기여도 44% 차지
  • JB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158.8% 증가한 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JB금융지주의 분기 중 역대 사상 최대규모로 전북, 광주은행이 정상화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은행부문의 선전이 지속됨과 동시에 광주은행의 수익력이 회복됐고 견실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원인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실제 전북은행은 2015년부터 '내실성장' 전략으로 경비절감, 충당금 감소에 역점을 둔 결과 올해 1분기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광주은행도 경영정상화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자산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자산건전성 역시 꾸준히 개선돼 287억원을 시현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은 그룹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2.22%를 유지했다.

    그룹 연체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20%로 소폭 개선됐다.

    비은행부문에서는 JB캐피탈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지원군 역할을 했다.

    JB캐피탈은 판관비 효율화와 건전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93.4% 증가한 1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캐피탈의 선전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면 올해 1분기에는 광주은행의 수익기여도가 44%로 증가하면서 은행부문 이익기여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라며 "현재 해운, 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은행권 리스크로 지목받고 있으나 JB금융의 경우 관련 업종 여신규모가 크지 않고 향후 충당금 부담도 적어 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