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래픽 API '불칸' 스마트폰 최초 적용… 고사양 게임도 '쌩쌩'넥슨 "역대급 고사양 '히트' 게임 돌려도 발열·렉 없는 갤럭시S7" 극찬
  • ▲ ⓒ최종희.
    ▲ ⓒ최종희.


    갤럭시S7이 모바일게임 마니아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현존 최강의 하드웨어 성능 덕분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은 최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 게임 대회를 열었다.

    당시 대결 종목은 넥슨의 모바일 액션RPG '히트(HIT)'였다. 이날 대회에는 본선을 통과한 모두 20개 길드 소속 선수 100여명이 참가했다. 관람객 숫자도 100여명에 이르렀다.

    삼성과 넥슨이 손잡고 히트의 주요 실시간 콘텐츠 중 하나인 '길드 대전'을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최강 길드를 가리는 대회를 진행한 것이다.

    대회 주인공은 단연 갤럭시S7이었다. 히트의 재미를 제대로 일깨워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히트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언리얼4라는 엔진을 쓴다. 그만큼 고사양 게임이라는 얘기"라며 "다른 스마트폰은 게임을 원활히 돌리는 것조차 버거운 경우가 있지만 갤럭시S7은 실시간 전투도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7의 높은 그래픽 사양이 전투 모습을 실제와 비슷하게 묘사하고 게임 도중 렉이나 끊김 현상도 없다"며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데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고 극찬했다.

    실제 갤럭시S7은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다양한 필살기를 갖고 있다.

    먼저, 차세대 그래픽 API '불칸(Vulkan)'이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됐다. 불칸은 중앙처리장치(CPU)를 대신해 영상을 출력하는 인터페이스다.

    CPU에만 의존하는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돌리게 되면 과부하가 걸려 발열 문제가 일어날 수 있지만 갤럭시S7은 불칸이 CPU 부담을 덜어줘 열 발생을 최소화시킨다.

    '게임툴즈' 기능도 압권이다. 이 기능을 터치하면 모두 여섯 가지 메뉴가 나타난다.

    메뉴 중 '게임 중 방해금지'를 눌러두면 게임 도중 화면 위로 경고창이 뜨지 않는다. 메시지 울림음도 들리지 않는다.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앱 및 뒤로가기 버튼 잠금' 메뉴를 선택하면 화면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잘못 눌러 게임 앱 갑자기 꺼져버리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화면캡처'나 '녹화' 메뉴도 인상적이다. 별도의 무거운 영상 캡처 앱과 편집 앱을 쓰지 않고도 게임 명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 녹화 기능을 활용하면 실시간 개인방송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게임모음, 게임절전모드, 인기차드, 추천 동영상 등을 지원하는 '게임런처'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 대회 한켠에 기어VR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의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기어VR로 샅샅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기어VR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게임업계도 기어VR과 연관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내부적인 움직임이 있는 건 맞다"고 밝혔다.

     

  • ▲ ⓒ최종희.
    ▲ ⓒ최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