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복지지원 사업 박차에너지 관련 중소기업 수혜 등 국내외 에너지 경쟁력 강화 기대도
  • ▲ Smart Factory. ⓒ한국전력공사
    ▲ Smart Factory. ⓒ한국전력공사


    국내 에너지공기업들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ESS·PCS 관련 중소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등 국내 에너지공기업들은 신기후체제 대응 및 에너지신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한 보급사업을 기획해 희망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

    먼저 한전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희망기업 공모'라는 이름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기업형 SG스테이션)란 공장 내의 생산 및 운영설비와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원, ESS, EV충전기, 스마트기기 등을 ICT로 연계·융합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전은 자가 소유 빌딩 및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신청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SG스테이션 S/W 설치, 시스템통합(디자인·매핑·알고리즘 구현·시운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구성설비를 구매·설치·운영하는 기업은 설치공사를 통해 피크전력 5%, 전력사용량 10%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 5% 감축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 역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을 보급·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은 F/B EMS 와 ESS를 구축·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10.5MWh 및 F/B EMS 10개소를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함께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사업효과가 높은 공업시설과 산업단지, 영세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에너지 복지지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산업 융합시스템을 보급하며 관련 업계의 신규 융합모델,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축적 등 국내외 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공기업들의 에너지신산업 확대을 확대하며 국내 에너지 중소기업들의 사업 확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부분의 정부 추진 보급사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업무는 중소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신청기관 역시 중소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 사용되는 ESS 및 PCS 제조 대부분을 중소기업들이 담당하고 있어, 스마트 그리드 관련 사업의 확대는 중소기업들의 매출에 집적적인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 확대를 위한 에너지공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 확대는 중소기업의 수익성 증대와 함께 국가 에너지신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복지지원은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꾸준히 진행돼야할 사업"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