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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016년 1분기 5조 4911억원의 매출과 3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나 4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6조8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보다 1조 4051억원이 줄었고 6조 8058억원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 4분기 보다 1조 3147억원이 감소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3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29억원 늘었고 20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지난해 4분기에 비하면 513억원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유(crude oil)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정제마진 감소 등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아직은 견고한 제품 마진과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 별로는 석유화학이 152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정유는 990억원, 윤활유 부문은 6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에서는 정유가 4조 72억원으로 1조 2453억원의 석유화학, 2323억원의 윤활유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