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디제이 맥스 리스펙트 ⓒ 위키피디아
    ▲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디제이 맥스 리스펙트 ⓒ 위키피디아

    음악게임 디제이맥스의 새로운 시리즈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제이맥스는 한국 사용자들에게도 이미 친숙한 게임으로 이 게임의 새로운 출시는 음악게임을 그리워했던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펜타비전의 디제이맥스는 PC, 온라인, 포터블(휴대용 게임기), 아케이드(오락실 게임기),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게임이다. 

디제이맥스는 음악에 맞춰 내려오는 노트를 판정선에서 해당하는 버튼을 눌러 점수를 얻는 방식의 게임으로 대중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펜타비전 엔터테인먼트는 PC온라인 및 휴대용 콘솔게임 개발업체로 2003년 어뮤즈월드의 EZ2DJ 개발팀 일부 멤버에 의해 설립됐으며, 2004년 디제이맥스 온라인을 넷마블에 론칭시키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 ▲ 디제이맥스 게임 화면ⓒ 위키피디아
    ▲ 디제이맥스 게임 화면ⓒ 위키피디아


  • 이후 펜타비전은 2006년 네오위즈에 인수합병된 후 네오위즈 게임즈의 외부 개발 스튜디오로서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내놓다가 지난 2014년 해체했다.

    ■온라인의 인기를 PSP로 이어간 '디제이맥스'

    PC 온라인 버전으로 넷마블을 통해 론칭된 디제이맥스 온라인은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론칭 초반에는 높은 인기를 실감했으나 온라인에서 점점 열기가 사그라지면서 회사는 2008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펜타비전이 디제이 맥스 시리즈로 반등을 노린것은 휴대용 게임기 타이틀로의 출시였다.

  • ▲ 디제이 맥스가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 위키피디아
    ▲ 디제이 맥스가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 위키피디아

  •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現 SIEK: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전용 타이틀로 디제이맥스 포터블1을 2006년 1월 출시를 한다.

    디제이맥스 포터블1으로 한국에서만 7만 장 이상의 판매를 낸 펜타비전은 이듬해인 2007년 3월 디제이맥스 포터블2를 출시해 국내 8만 장 판매를 기록한다.

    게임업계와 디제이맥스 팬들은 이때까지를 펜타비전의 전성기로 평가하고 있다.

    이후 출시된 클래지콰이 에디션(2008년 10월), 블랙스퀘어(2008년 12월), 피버(2009년 1월), 포터블3(2010년 10월), 핫튠즈(2010년 6월) 등이 기대만큼의 판매실적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IEK의 차세대 게임기인 PS비타 버전으로 디제이맥스 튠(2012년 4월)이 출시됐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 쉽지 않았다.


    ■음악게임의 시초 코나미의 '비트매니아'

  • ▲ 일본 코나미의 비트매니아 아케이드 게임기 ⓒ 나무위키
    ▲ 일본 코나미의 비트매니아 아케이드 게임기 ⓒ 나무위키

  • 일본 코나미(Konami)는 모든 음악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비트매니아는 지난 1997년 아케이드 게임기로 처음 출시된 음악게임으로 이어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 등 악기를 형상화한 음악게임과 DDR이라고 불리는 댄스댄스레볼루션의 전신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비트매니아는 음악에 맞춰 내려오는 노트에 따라 5개의 건반과 턴테이블을 이용해 판정선에 맞춰 눌러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앞서 설명한 디제이 맥스와 같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트매니아는 당대 최고 인기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1 타이틀로도 출시된 바 있다. 

  • ▲ ⓒ 이베이 캡처
    ▲ ⓒ 이베이 캡처

  • 코나미는 플레이스테이션1에서 비트매니아를 플레이할 수 있는 전용 컨트롤러 '비트매니아2 DX'도 출시했다.

    디제이 맥스 리스펙트는 콘솔기기로는 처음 출시되는 음악게임으로 전용 컨트롤러가 출시될지 주목되고 있는 한편, 네오위즈 관계자는 "아직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전용 디제이맥스 컨트롤러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콘솔 게임기에서 전용 컨트롤러로 음악게임을 즐긴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추가 악세사리 개발이 이뤄질지 네오위즈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