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해제 이후 외국정부 최초 단독 전시회, 국내 기업 81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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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2016 테헤란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가 현지시간 23일부터 3일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됐다.24일 코트라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에 이은 대규모 후속사업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이란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했다.이란 정부는 당초 차관급(무역청장)에서 부통령으로 축사인사를 격상, 순방 이후 대폭 높아진 한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이란은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중동 제일의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가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개발, 정보화를 통한 제조업 기반 확충에 힘쓰고 있다.또한, 에너지․플랜트 분야 해외와의 협력 강화와 보건의료, 문화, ICT 등의 육성까지 꾀하고 있어 이란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국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소레나 사타리 이란 과학기술부통령도 개막식 축사에서 "이란 정부는 한국과 같은 산업 강국이 이란 연구개발과 첨단기술에 투자해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우리 우수 제조기업의 이란시장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이번 전시회는 이란의 이러한 산업화 움직임에 발맞춰 산업․자본재 기업 위주로 구성했다. 전력기자재(20개사), 기계(17개사), 철강(8개사), 부품소재(15개사), 자동차부품(12개사) 등 국내 기업 81개사는 이란 바이어 500여개사와 1:1 상담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