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럭스튜디오', 수입차 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넥센타이어 '넥스트레벨', 인지도 강화
  • ▲ 한국타이어의 수입차 특화 전문 매장 '럭스튜디오' 2호점.ⓒ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의 수입차 특화 전문 매장 '럭스튜디오' 2호점.ⓒ한국타이어

     

    한국·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단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수입차 프리미엄 정비업소 '럭스튜디어'를, 넥센타이어는 타이어렌탈 서비스인 '넥스트 렌탈'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럭스튜디오는 수입차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하는 매장이다. '럭셔리(Luxury)'와 '스튜디오(Studio)'가 합쳐진 개념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서울 삼성동과 이후 지난 3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매장을 갖고 있다.

    최대 26인치 타이어까지 탈·장착할 수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UHPT) 전용 기기와 휠 얼라인먼트 진단기 등의 전문 장비를 갖췄다. 휠사이즈와 타이어 규격이 다른 수입차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타이어가 수입차 특화 전문 매장을 오픈한 이유는 커져가는 수입차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5.5%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수입차 교체용 타이어(RE·Replace Equipment) 시장도 커지고 있다. 타이어업체 입장에선 교체용 시장이 자동차 메이커의 신차용(OE·Original Equip ment) 수요보다 크다 보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럭스튜디오는 커져 가는 수입차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매장"이라며 "수입차의 경우 휠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럭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 포스터.ⓒ넥센타이어
    ▲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 포스터.ⓒ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렌탈 서비스인 '넥스트 레벨'을 시행 중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란 게 넥센타이어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목돈 부담 없이 저렴한 렌탈비로 제품을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넥센타이어의 제품 4개를 36개월 렌탈 계약시, 소형 차종에는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AH5제품을 월 63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패밀리형 타이어인 CP672 제품을 월 1만800원에, 대형 차종에는 최고급 타이어인 명작 엔페라 AU5 제품을 월 2만300원에 렌탈 가능하다. 렌탈 기간이 끝나도 타이어 소유권이 렌탈 이용자에게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넥스트 레벨은 넥센타이어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서비스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후발 주자인 넥센타이어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타이어업계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은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라며 서비스 기획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