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vs 이란 '팽팽'…"회원국 생산량 동결 합의 난항"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목표 합의가 회원국들의 입장차이로 인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49.0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49.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도 전일 거래 보다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45.44달러에 장을 마쳤다.

OPEC 회원국들이 생산 목표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만 연안 국가들이 생산 목표 합의를 제안할 것을 알려지고 있지만 이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최근에도 OPEC의 생산 목표 합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Zanganeh 장관은 "회
원국별 생산 목표를 정하지 않은 채 OPEC 전체 생산 목표를 합의하는 것은 수급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