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구역 조합과 공동시행 약정 체결
  • ▲ 서울시 SH공사가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알려진 천호1구역 일대를 126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바꾸는 데 참여한다. 사진은 천호동 집창촌 입구ⓒ뉴데일리
    ▲ 서울시 SH공사가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알려진 천호1구역 일대를 126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바꾸는 데 참여한다. 사진은 천호동 집창촌 입구ⓒ뉴데일리


    서울시 SH공사가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알려진 천호1구역 일대를 126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바꾸는 데 참여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H공사와 천호1구역 조합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공동시행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약정을 맺었다.

    천호1구역은 강남권과 가까운 입지에도 집창촌과 노후 재래시장 등 상가 지역의 반발로 정비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집창촌 정리 등 환경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조합은 SH공사를 통해 시공사로 참여하려는 건설사들을 관리하고 싼 금리로 사업비를 일부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조합과 상가 세입자 간 갈등을 관리하면서 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끝나면 지하5층 지상40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만들어진다. 단지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만들어진다. 3개 동은 아파트, 1개 동은 오피스텔과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분양 882가구, 임대 117가구며 오피스텔은 264실이 공급된다. 오는 2018년 착공, 2020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