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시에는 유해물질을 털어낸 후 당일 세탁하는 것이 필수건조 시에도 미세먼지 농도 확인 후 실내에서 창문을 닫은 채로 말려야 완벽한 세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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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봄철 한시적인 문제였던 때는 지났다. 초여름으로 들어선 최근까지도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며 '계절을 가리지 않는' 황사·미세먼지에 항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들이하기 좋은 6월엔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먼저 확인하고,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거나 외출 후 몸과 옷에 달라붙은 유해물질을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물질까지 말끔하게 없애주는 빨래법을 세탁 전, 중, 후 과정별로 알아봤다.
◇외출 후 먼지부터 털어내고 당일 빨랫감은 그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는 날 부득이하게 외출을 했다면, 집으로 돌아와 입었던 옷과 스카프에 묻어있는 유해물질을 털어내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체내 흡수되어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벗은 옷을 세탁통에 바로 넣지 말고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고 옷을 살살 털어보자. 너무 세게 털면 유해물질이 집안으로 그대로 들어올 수 있어 주의한다. 마땅히 먼지를 털어낼 공간이 없을 경우 먼지 제거 테이프를 사용해 의류에 달라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입은 옷은 일반 빨래와 섞지 말고 당일에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시에는 우리 가족 세탁물 특성에 맞는 세제 선택이 필요!
대기 중 유해물질이 걱정이 된다고 매일 같이 끓는 물에 세탁물을 삶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보이는 때나 얼룩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오염까지 한번에 세탁해주는 기능성 세제가 늘어나는 추세다.
'때가 쏙 비트'로 유명한 CJ라이온의 '비트 분말 세제'는 최근 더 강력해진 세척력으로 리뉴얼 출시됐다. 분말 세제 속 파워입자와 단백질 분해효소는 일상 생활 오염은 물론 섬유 속 찌든 때와 얼룩, 세균, 바이러스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평소 민감성 또는 알레르기성 피부로 인해 고생했다면 섬유 속 보이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까지 세척해주는 세제를 추천한다.
'비트 액체 세제'는 동경 알러지 협회(ITEA, Institute of Tokyo Environmental Allergy)의 시험을 거쳐 각종 알러지와 비염, 천식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사체 및 배설물을 99% 제거해주는 알러지 케어 기능이 특징이다.
계피추출물, 피톤치드, 시트로넬라 성분을 함유한 포레스트 향은 방충 효과가 있어 집먼지 진드기 퇴치에 효과적이며, 형광증백제를 첨가하지 않아 아이들 옷 세탁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흰 빨래가 유독 많은 집이라면 세탁 시 세제와 함께 산소계 표백제를 넣어 황사나 오염으로 인해 누렇게 변색된 의류를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트 O2 살균표백제'는 세제와 같이 사용 시 더욱 강력한 세척력을 자랑하며, 세제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각종 인체 유해균들을 99.9% 살균해 가족들의 위생관리에 탁월하다. 세탁조 속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하여 섬유로 곰팡이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곰팡이 효과까지 있어 더욱 개운하게 빨래를 마무리할 수 있다.
◇세탁 후 건조 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실내에서 창문을 닫고 건조해야 안심!
마지막으로 깨끗해진 세탁물에 미세먼지가 다시 달라붙지 않도록 세탁 후 건조 시에는 창문을 잘 닫고 실내에서 세탁물을 건조하는 것이 좋다.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두고 황사와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실내·외 건조 방법을 선택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연일 지속되는 경우에는 실내에서 세탁물을 건조하되 빨래 건조기나 제습기 등을 활용해 세탁물이 눅눅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