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유가 상승 견인… Brent 50.65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39달러 상승한 49.3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8달러 상승한 50.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2.05달러 상승한 46.5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 우려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영국의 노동당 Jo Cox 의원 피살 사건 이후 실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EU 잔류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는데 이날 환율은 전일 보다 0.32% 상승(가치 하락)한 1.13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주요국 증시 강세 및 미국 오클라호마 주(Oklahoma state) 쿠싱(Cushing) 원유(crude oil) 저장 밀집 지역의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3.04% 상승한 6,204.00에, 독일 DAX80지수는 전일보다 3.43% 상승한 9,962.02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0.73% 상승한 17,804.87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정보 업체인 젠스케이프(Genscape)는 17일 기준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568,213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