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 견인'Brent유 49.83달러, Dubai유 46.30달러 거래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가격이 14일(현지시간) 브렉스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 미국 오클라호마 주(Oklahoma state) 쿠싱지역의 재고 증가 추정 등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39달러 하락한 48.4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0.52달러 하락한 49.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0.76달러 하락한 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브렉시트 불안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견인했다.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조사에서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돼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Times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Yougov의 설문조사에서 'EU탈퇴' 의견이 'EU 잔류' 의견 보다 7% 많았다.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74%(가치 상승)한 1.12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인 Genscape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 보다 525,000배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