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가시화… 투자자 달러에 몰리며 가치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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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영국의 EU(유렵연합)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높아져 주요국 증시가 약해졌다. 투자자들은 달러로 몰렸고 달러화 가치 상승은 상대적으로 원유(crude oil) 가치가 하락시켰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80달러하락한 46.21에,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보다 1.78달러 하락한 47.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도 전일 보다 배럴당 1.16달러 하락한 4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 하락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생긴 불안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최근 실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지지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브렉시트 불안감이 확산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Bloomberg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Ipsos Mori가 실시한 브렉시트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53%였다. 영국은 오는 23일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이날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30% 하락(가치 상승)한 1.12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