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서비스 23일 개시
  • 여러 회사의 공시정보를 손쉽게 조회 및 분석할 수 있는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시스템이 23일 부터 운영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시스템을 통해 전체 상장회사의 주요 공시정보를 한 번에 비교 및 조회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금감원이 제공하는 재무정보 분석툴(부채비율 산정 등 기본적인 재무제표 분석을 할 수 있는 예시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운로드 받은 대량의 재무정보파일을 이용자 PC에서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시스템은 최근 상장회사 공시정보 이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공시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의 기대가 증가하면서, 회사별로 각각 조회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정보를 일괄조회 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했다.


    시스템을 통해 여러 회사의 주요 공시정보를 동시에 비교 및 조회 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정보, 임직원현황 등 증자(감자) 현황, 배당에 관한 사항, 최대주주 현황, 임원 현황, 직원 현황,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 현황(5억원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IFRS(국제회계기준)에서 계정과목 표준화를 진행 중인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체 상장회사의 최근 3년간 재무정보를 일괄 제공하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재무정보 일괄 다운로드 및 손쉬운 재무분석도 가능하다.


    상장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최근 3년간의 재무제표를 텍스트 파일 형태로 일괄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분석할 수 있다.


    재무정보 분석툴을 다운로드 받아 회사명을 입력하면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기본적인 재무분석이 가능하다.

     

  •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 제고 및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상장회사 재무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 이용자들도 대량의 공시정보를 손쉽게 비교․조회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 및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체 상장회사의 재무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상장회사 재무정보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용자는 기존에 보유중인 기업정보와 정부3.0 공시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투자 관련 정보를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업분석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정부3.0 공시정보제공 이용자에게 공시정보 활용에 필요한 분석툴 및 노하우 제공을 확대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