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우려 지속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도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세계 최대 석유 수요인처인 미국의 재고 및 브렉시트(Brexit)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다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하락한 49.1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역시 0.74달러 떨어진 49.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달리 싱가포르 석유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Dubai)유의 경우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오른 4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원인으로는 미국의 재고가 당초 예상 보다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17일 기준 재고는 5억3100만 배럴이었다.

로이터통신(Reuters)은 미국의 재고가 17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에너지정보청 집계 결과 이보다 적은 92만배럴 감소에 그쳤다.

아우러 유럽연합 탈퇴를 고민하고 있는 영국의 영향으로 유로의 가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도 원유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로 거래되고 있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