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싱지역 원유 저장고 재고 감소 전망 등 상승 견인 'Brent유 50.9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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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우려 완화로 인한 주요국 증기 강세와 달러화 가치 하락, 미국 오클라호마 주(Oklahoma state) 쿠싱(Cushing) 원유 저장고 재고 감소 추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50.1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3달러 상승한 50.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 원유(Duba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64달러 하락하면서 46.48달러에 거래됐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종료 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원유(crude oil)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와 원유는 서로의 가치를 보증해주고 있으며 달러가 내리면 원유가 오르고 달러가 오르면 원유 가치가 하락한다.
여론 조사 업체인 유고브(YouGov)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유러변합 잔류 의견이 탈퇴 의견 보다 4%p 높은 52%였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는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고 이는 원유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80% 상승(가치 하락)한 1.139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1.23% 상승한 6,338.10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1.85% 상승한 10,257.03에, 미국다우산업평균지수는 1.29% 상승한 18,011.0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에너지 정보 업체인 젠스케이프(Genscape)가 21일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 원유 저장고의 재고는 전부 보다 약 100만 배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