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떠난 영국 영향 달러에 투자금 일시적 집중… 유가 2달러 이상씩 '급락'
-
24일 국제유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영향으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2.47달러 하락한 47.64달러에,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는 전일 대비 2.50달러 하락한 48.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 원유(Dubai)도 전일 보다 1.01달러 하락한 45.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투자자들의 자본이 달러화로 이동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2.37% 하락(가치 상승)한 1.11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영국은 규제가 지나치게 심해지면서 자국의 자유주의를 침해하는 유럽연합 지도부에 대한 불만으로 탈퇴를 결정했다.
한편, 한국과 EU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Brent 원유 수입 관세를 내지 않았던 국내 정유업계는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는 2018년부터는 다시 수입 관세 3%를 지불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