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 ⓒ뉴데일리

     

    한국지엠이 내수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수출 부진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6월에 내수 1만8058대, 수출 3만7019대 등 총 5만50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실적이다.

    지난달 한국지엠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쉐보레 말리부와 스파크가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564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했다. 말리부는 6310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360.2% 급증했다.

    쉐보레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RV 판매도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트랙스는 지난 한 달 간 총 108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올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대를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이는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에 따른 영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6년 상반기 누적 판매는 총 30만7512대로 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21.6% 증가한 반면, 수출은 6% 감소했다. 상반기 내수 실적은 회사 출범 이래 사상 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