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노르웨이, 생산 정상화 기대 및 러시아 생산량 증대 등 '하락' 견인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리비아 및 노르웨이의 생산 차질 우려 완화, 러시아 생산량 증대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기준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25달러 하락한 50.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독립 기념일(Independence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이와 달리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8달러 상승한 46.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 벵가지 소재 국유 석유 기업(national oil company·NOC)과 트리폴리 소재 NOC가 석유 생산 증대를 통한 국익 증대를 위해 단일 경영체제의 통합 NOC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일 NOC 설립은 그동안 NOC간 분쟁 등으로 인해 일일 27만 배럴까지 감소한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석유 노조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타결돼 생산 차질 우려가 해소된 것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월 보다 생산량이 소폭 증가해 일일 1084만 배럴을 기록한 것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