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유 생산량 1.6% 차지 노르웨이, 석유 노조 파업 가능성 '유가 상승' 견인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52달러 상승한 47.8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48.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와 Brent 원유가 상승한 반면 중동산 두바이 원유(Duba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44.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노르웨이 석유 노조의 파업 발생 가능성이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노르웨이 석유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임금협상에 돌입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업계는 마지막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곧 파업으로 연결돼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노르웨이는 하루 15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국가로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1.6%를 차지한다.

한편, 달러화 약세도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39% 상승(가치 하락)한 1.107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