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약세-美 원유 재고 증가 등도 '유가 하락' 견인… Brent 47.96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주요국 증시 약세,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2.39달러 하락한 46.60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4달러 하락한 47.96달러에 각각 거래를 완료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96달러 하락한 45.01달러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 사이에 영국의 EU 탈퇴 결정이 세계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달러화 인텍스가 전일 보다 0.54% 상승한 96.17을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1.3% 하락한 1.311달러/파운드를 기록했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의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0.61% 하락한 17,840.62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보다 1.46% 하락한 20,750.72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보다 1.82% 하락한 9,532.61에 마감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저장고에 재고가 늘어난 것도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에너지 정보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 보다 23만 배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