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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여름 휴가철 사건·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빈집털이 범죄에 대비한 특별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12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3~2015년) 여름 휴가철에 침입 범죄가 평소보다 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은 메르스 사태로 휴가를 자제했음을 감안, 2013년, 2014년 2년간으로 한정하면 침입 범죄는 10%나 증가했다. 올해는 전염병과 같은 별다른 이슈가 없어 휴가를 떠나는 가정이 증가, 침입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전망했다.
특히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국제 금값이 상승하고 있어 귀금속점, 주택에 보관하고 있는 패물 등 귀금속을 노린 침입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별로는 휴가철에 주택 침입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비해 침입 범죄가 일반 점포는 16%, 음식점은 9% 증가한 반면 주택은 29%나 증가했다.
또한 평시에는 주택 절도범이 16 ~ 23시에 가장 많이 침입했으나 휴가철에는 침입의 50%가 새벽 1 ~ 5시에 발생했다.
침입 경로는 60%가 창문, 30%가 베란다로, 휴가를 떠날 때 미처 단속하지 못한 창문이 주 침입 경로다.
에스원은 이 기간에 맞춰 안심컨설팅, 안심봉투 서비스, 특별순찰 강화 등 특별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안심컨설팅은 집을 비울 예정인 고객이 컨설팅을 요청하면 에스원 시큐리티 컨설턴트가 방문해 보안 취약점을 분석, 보안 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휴가 기간을 미리 알려주면 빈집임이 드러날 수 있는 우편물과 각종 배달물을 안심봉투에 수거해 별도 장소에 보관 후 돌려주는 안심봉투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침입이 가장 잦은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 빈집털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박영수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도 고객이 빈집 걱정 없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에스원 전 임직원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