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생산 원칙, 여성고객 타겟 마케팅"'제습기의 명품' 카피 내걸고 프리미엄 제습기 판매 집중"
  • ▲ LG 휘센 제습기. ⓒLG전자
    ▲ LG 휘센 제습기. ⓒLG전자


    LG 휘센 제습기가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용편의성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Made in Korea' 전략과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한 '레이디케어 디자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등 판매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제습기 제품들은 때이른 무더위와 프리미엄 성능으로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LG 제습기가 현재와 같이 판매 속도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보다 2배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LG 제습기의 판매 호조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잦은 소나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 6월 강수량은 평년치에 크게 못미치며 역대 최소 4위를 기록했지만, 이동성고기압에 따른 잦은 소나기는 덥고 습한 날씨를 만들며 제습기 수요를 이끌어냈다. 

    계절적 영향은 지난해 보다 대폭 늘어난 제습기 수요로 이어졌다. 쿠팡이 조사한 6월 장마 대비 용품 판매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전체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났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용편의성도 LG 제습기 판매 호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LG 제습기는 20~30만 원대의 중저가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40만원 중후반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17L 대용량 인버터 제습 및 제균 성능, 다용도 호스 등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모든 부품이 제작됐다는 사실과 주사용 고객인 여성의 편의를 생각한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제습기의 명품'이라는 카피를 내걸고 프리미엄 제습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제습기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 상황 가운데서도 LG전자 제습기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