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직접 참여 방식 진행...29일 펀드 운용
  • ▲ 지난 1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실시한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에서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해 사모펀드 관련 설문조사 및 상품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우리은행
    ▲ 지난 1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실시한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에서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해 사모펀드 관련 설문조사 및 상품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법인·기관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가 2주만에 모두 판매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한도 700억원으로 사모펀드를 모집해 29일 펀드가 설정됨에 따라 펀드 운용이 이뤄진다.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와 달리 고객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전에 조사한 상품만기, 기대수익, 투자대상 등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사모펀드는 금리·주가지수·신용 연계상품, 하이일드공모주 투자상품, 달러표시ELF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 개발 진행은 △법인·기관 자금 담당자 대상 사전 설문조사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 통한 현장 설문조사와 의견교환 및 상품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에서 상품설계 프로세스 등으로 실시됐다.

우리은행은 법인·기관 자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현장토론 결과를 반영하고 상품을 설계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올해 말까지 부산, 대전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WM사업단 조규송 상무는 “철저한 시장 리서치와 수요조사를 통해 올 상반기 1조 가까운 금액의 사모펀드를 모집하는 등 맞춤형 상품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추진하면서 고객 자산운용에 최적합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