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원아웃도어
    ▲ ⓒ영원아웃도어


    한국 노스페이스가 일본해 표기 논란에 "미국 노스페이스에 공식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노스페이스가 지난 2014년 출시한 재킷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현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매 운동 움직임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재킷에는 세계 지도를 비롯해 좌측 상단에 구소련,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6개 국가의 국기도 포함됐다.

    영원아웃도어는 슈프림이 미국 노스페이스와 협업 판매한 슈프림 제품은 무관하다. 이에 국내에서 노스페이스를 유통하는 영원아웃도어가 발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다.

    영원아웃도어는 논란이 된 재킷이 미국 캐주얼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 미국 노스페이스가 협업해 미국, 일본,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2014년 출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영원아웃도어는 국내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전개하는 만큼 이 제품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엇다. 실제로 이 제품을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았다.

    영원아웃도어는 미국 노스페이스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일본해 지도와 일본 국기를 표기한 것에 대해 공식 항의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구체적인 항의 절차, 시기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아웃도어는 "해당 제품의 디자인에 동해표기법에 반하는 요소가 포함돼 한국기업인 당사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원할 경우 비슷한 가격대의 노스페이스 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겠다"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지난 주말 온라인에서는 미국 노스페이스와 슈프림의 협업 제품에 프린트된 세계 지도 속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노스페이스 불매운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