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 태극기 무료 배포 및 국기 거리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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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1주년을 맞아 주요 은행들은 폭염특보에도 불구하고 직접 거리에 나서 태극기를 배포하는 등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경남, 대구은행 등은 태극기 무료 배포 활동 및 국기 거리 조성에 나섰다.
이 중 국민은행은 한발 앞서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에서 국민 태극기 사랑 이벤트를 펼쳤다.
윤종규 국민은행장도 함께 참여해 나라사랑 의미를 되새기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젊은이들이 북적거리는 신촌, 홍대입구, 대학로 등의 장소를 꼽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주요 도시 곳곳에서 태극기 2만6000여개를 배포하면서 나라사랑 실천을 선도했다.
지난 8일에도 시민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도 광복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명동 한복판에서 태극기를 선물했다.
신한은행은 태극기 배포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광복절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은행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구슬땀 흘려가며 태극기 게양 실천을 강조했다.
태극기 물결이 일렁이는 은행도 있다.
경남은행 본점 앞은 광복절에 대한 의미 새길 수 있는 태극기 거리가 조성돼 있다.
경남은행은 본점 외벽에 태극기 71기를 매달고 광복절이 지난 이후에도 연중 탄력적으로 게양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을 고객과 지역민까지 확산 시킬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대학생홍보대사와 함께 지난 11일 대구 동구 2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극기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태극기 달기를 적극 장려했다.
태극기 배포뿐만 아니라 태극기 바로 알기 홍보물도 전파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몇몇 은행들이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는 이유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2030 젊은 세대의 애국심 고취와 나라사랑 실천을 당부하기 위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 광복 70주년에는 성대한 마케팅을 벌였지만 올해는 조용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태극기 게양 외에도 SNS 등을 통한 태극기 홍보도 병행해 전 국민이 광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데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