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소시엄 구성2018년 신도시 건설공사 착수
  • ▲ 16일 LH 오리 사옥에서 진행된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설명회 모습.ⓒLH
    ▲ 16일 LH 오리 사옥에서 진행된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설명회 모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시티 수출 1호로 추진 중인 쿠웨이트 신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는 16일 경기 분당 사옥에서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용역'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외 엔지니어링·스마트 관련 업체 30여 곳이 참석했다. 특히 신도시 개발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 나세르 아델 크라이붓 계획국장이 직접 압둘라 신도시 현장 특징을 설명했다. 신도시 추진에 대한 쿠웨이트 정부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LH는 설명했다.

    앞서 LH는 지난 5일 이번 신도시 개발 실시설계용역을 국제입찰 형식으로 발주한 바 있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시티 중심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면적은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인 64㎢에 달하며, 2만5000∼4만가구가 들어선다.

    LH는 오는 10월10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이어 같은달 우선순위 협상적격자를 선정한 후 최종 용역계약를 11월 중 체결한다.

    쿠웨이트 신도시사업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방문한 후 급물살을 탔다. 지난 5월에는 자베르 무바락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가 방한해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도 했다.  

    선병수 LH 해외사업처장은 "압둘라 신도시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의절차를 거쳐 올해 예비 LH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후 2018년 신도시 건설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