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교육, 프리패스·강사진 담임제 등 도입
  • ▲ 올해 8월 말 에스티유니타스의 교육브랜드 '세무사단기'가 새롭게 선보인다.
    ▲ 올해 8월 말 에스티유니타스의 교육브랜드 '세무사단기'가 새롭게 선보인다.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세무사 학원 사업에 진출한다. 오프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수강생을 위한 몰입형 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존 세무사 학원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최단기 합격자' 배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에스티유니타스에 따르면 신규 교육브랜드 '세무사단기(CPA Dangi)'를 올해 8월 말께 공개하고 본격적인 세무사 자격시험 대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영단기, 중단기, 일단기 등 어학 교육을 비롯해 노무사단기, 법무사단기, 공인단기 등 전문직 시장을 겨냥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에스티유니타스는 세무사단기 론칭으로 분야를 세분화했다.

    현재 에스티유니타스는 40여개 교육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미 유명 세무사 학원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수험관리 시스템 ▲기초 강의 심화 ▲수강료 절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현재 세무사 시장은 기존 전통의 강자들이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변화가 없고 고착화된 비싼 가격, 정형화된 커리큘럼, 초시생의 접근 어려움, 오프라인 중심 낡은 온라인 서비스 등으로 수강생들은 많은 불편함을 있었다"고 지적했다.

    세무사단기 오픈과 관련해 "회사 사명에 따라 돈이 없어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없도록 시장 전면에 걸친 높은 가격을 줄이고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유니타스 세무사단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서울 종로에 형성된 세무사 학원가가 아닌, 신림동 고시촌 학원 운영을 통한 한강 이남 지역 수험생의 접근 편의를 제공한다.

    온라인의 경우 단순히 실제 강의를 녹화해 공개하는 방식보다는 초시생이 알아보기 쉬운 사이트 환경을 지원, 인터넷 강의 수강에 따른 공간 제약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세무사시험 합격을 위해 강사진을 담임제로 수험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2차 모의고사 채점을 강사진이 직접 맡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인강 무제한 수강이 가능한 프리패스를 출시해 수강료를 절감, 전공자 외 비전공자도 세무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초강의에 특화한 맞춤형 학습을 선보일 것이다. 단기탭(태블릿PC) 제공으로 와이파이 접속 없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가격, 낡은 구조의 기존 세무사 시장 파괴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고 최단기 합격을 이룰 수 있도록 기존 고시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