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7.04달러-Dubai 44.79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세계 3대 유종(WTI-Brent-Dubai)의 가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주 원유(crude oil) 거래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로 거래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65달러 하락한 44.70달러, 영국 런던에서 역시 선물로 거래된 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3달러 하락한 47.04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Dubai 원유도 전일 보다 배럴당 1.37달러 하락한 44.79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Brent 원유가 연거푸 하락했던 29일과 30일 양일간 홀로 상승세를 지속했던 Dubai 원유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결국 지난주 마지막 거래 가격(배럴당 44.62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주요국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원유 재고가 그 전주 보다 228만 배럴 증가한 5억 2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재고 228만 배럴 증가는 
    시장 예상치였던 130만 배럴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주 원유 수입이 하루 892만 배럴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간유분 재고 역시 150만 배럴 증가했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원유 가격 하락에 기여했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0.29% 하락한 18,400.88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0.58% 하락한 6,781.51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보다 0.61% 하락한 10,592.69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