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9.26달러-Dubai 45.8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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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west texas intermediate)와 Brent 원유 가격이 2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생산 공조 회의감 확산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완화 등을 유가 하락 원인으로 분석했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로 거래된 WTI 원유(10월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46.98달러, 영국 런던에서 거래된 Brent 원유(10월물)는 전주 마지막 거래 대비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49.26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0달러 상승한 45.82달러를 기록해 WTI와 Brent 원유와는 상반된 가격 흐름을 보였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산유국 생산 공조 회의감 확산이 견인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 증대 계획을 밝히면서 산유국 간 생산 공조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이라크 석유부 장관이 생산 증대가 최대 목표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란 석유부 장관도 시장 지분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완화 등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Niger Delta Avengers가 Buhari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석유 시설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