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8.37달러-Dubai 46.1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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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west texas intermediate)와 Brent 원유의 가격이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이란의 원유 생산 증대 계획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에서 이날 선물로 거래된 WT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63달러 하락한 46.35달러, 영국 런던에서 선물로 거래된 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48.37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이날 거래된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34달러 상승해 46.1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원유 거래 시장에서 연거푸 하락하고 있는 WTI와 Brent 원유의 가격 흐름과 달리 Dubai 원유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강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이란의 원유 생산 증대 계획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유로화를 포함한 세계 주요 5개국(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와 미국의 달러화를 비교한 달러 지수(US Dollar Index)가 전일 보다 0.50% 상승해 96.05를 기록했다.미국 현지 원유 재고 증가 추정치 발표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Reuter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130만 배럴 증가했다.
또 이란의 산업광물통상부의 Mansour Moazami 차관이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올해 말까지 원유 생산을 하루 400만 배럴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원유 생산량 증가를 예고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