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강도 높이는 배합제용 연 8만t 규모 현지 공장 완공…"20만t 증설 예정도"
  • ▲ OCI 중국 카본블랙 공장 전경.ⓒOCI
    ▲ OCI 중국 카본블랙 공장 전경.ⓒOCI


    OCI(The Origin of Chemical Innovation)가 중국에서 카본블랙(carbon black) 제조 공장을 운영한다.

    8일 OCI는 중국 산둥성에 매년 카본블랙을 연산 8만t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연산 27만t의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는 OCI는 생산 거점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카본블랙은 석탄(coal)에서 나오는 콜타르(coal tar)와 원유(crude oil)에서 슬러리 오일(slurry oil)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만든 탄소 분말로 타이어(tire) 강도를 높이는 배합제로 쓰인다.

    OCI는 중국의 석탄 생산업체인 자오쾅 그룹으로부터 석탄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OCI는 자오쾅 그룹에서 받은 석탄을 콜타르로 만드는 것은 지난 2008년 산둥성에 건설한 공장을 활용한다.

    이우현 OCI 사장은 "석탄 화학 분야에서 우리가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어 시장이 확대되는 중국에서 카본블랙을 생산하게 됐다"며 "중국 현지 탄광기업인 자오쾅 그룹과의 협업은 중국 시장에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