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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첫 선을 보인 수능 교육상품 '프리패스'가 안착되면서 입시업체별로 관련 상품군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입시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고3, N수생 등 수험생 대상 인터넷강의 패키지 상품인 '프리패스'를 통해 수강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개별 강좌를 선택해 각각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가 아닌 전 과목 또는 강사 전체 강의를 일정 기간 내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는, 패키지 상품으로 가격 부담을 줄이고 강좌 수를 확대하면서 도입 2년 만에 인강 기본 모델로 정착하는 분위기다.
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능 프리패스 상품은 2014년 10월 에스티유니타스의 스카이에듀가 첫 선을 보인 후 인강 업체별로 비슷한 형태의 상품군을 내놓았다.
메가스터디는 'T패스'를, 이투스 '매니아 프리패스', 대성마이맥 '선생님 프리패스', 비타에듀 'VITA 파워패스' 등을 선보였고 업체별로 수능 마무리 학습을 구성한 상품군도 프리패스 형태가 상당수다.
강사 또는 과목별로 10만~30만원대 수강료가 책정된 이들 업체의 프리패스는 인강 학습 외에도 교재, 스터디 플래너, 상품권 등도 함께 제공하면서 별도 혜택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스카이에듀 프리패스는 전체적인 부분을 다뤘다. 30만원대 '0원 프리패스'는 전 과목을 모두 수강할 수 있으며 스카이에듀가 정한 특정 대학에 합격한 회원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환급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유정안 스카이에듀 본부장은 "업계 변화를 위해 스카이에듀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자 했다. 0원 프리패스는 가격 혁신과 성적 향상이라는 공감대를 얻었다. 지난해 스카이에듀 프리패스로 학습한 수강생 중 4000여명이 in 서울 대학에 합격했고, 수능 만점자 16명 14명이 스카이에듀 회원이었다"고 말했다.
프리패스 상품이 인강업체 기본 모델로 자리잡은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크다.
지난해 실시된 2016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48만2051명으로 전년도 49만5027명보다 감소했다. 교육부 '2016년 교육기본통계' 자료에서 올해 4월 기준 고교생 수는 175만2457명으로 전년대비 3만5809명 줄었으며 향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는 수강생 확보에 영향이 있지만 입시업체들은 무리한 마케팅으로 경쟁을 벌이는 것보다, 프리패스 구성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선택권을 높여 수험생의 관심을 이끄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A업체 관계자는 "프리패스는 수능 학습상품 판매에 있어 수험생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형태다. 많은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프리패스가 등장하면서 시장 변화에 따라 업체별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에서 특정 업체가 인강을 독점하던 시기가 있었고 가격도 서서히 인상됐다. 이 가운데 부담을 줄인 프리패스가 나왔다. 처음에는 성공 여부에 반신반의했는데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다. 업체별 프리패스는 각각 성격이 틀리지만 수강생 확보 등을 위한 트랜드로 자리잡았고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