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시노펙 협력 성공… SK에너지- SK루브리컨츠도 협업 가능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탰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SK종합화학의 협력사인 시노펙(Sinopec) 대표 및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시노펙 관계자들과 시간을 가진 최 회장은 현재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K종합화학 관계자 외에도 SK에너지와 SK루브리컨츠 관계자들과도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업계는 4년 전 최 회장이 시노펙 관계자들과 만난 후 SK종합화학이 중국에 진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만남 후 SK에너지와 SK루브리컨츠도 시노펙과 협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4년 총 3조 3천억원을 합작 투자해 설립한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의 에틸렌(ethylene) 생산 공장은 지난해까지 총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인 SK종합화학 외에도 정유 분야의 SK에너지, 윤활유를 생산하는 SK루브리컨츠가 시노펙과 어떤 협업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최 회장은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의 협력 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업계 분석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