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분야 국내 1위 DNA, 제약-바이오분야 이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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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내년 1월1일까지 LG생명과학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12일 LG화학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제약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그동안 그룹 내에서 신약개발을 하고 있던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1월1일이면 우리 두 회사는 한 회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LG생명공학이 활동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100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 규모는 매년 5%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에는 14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통합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이 LG생명과학이 진행하던 신약개발 산업을 이어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신약개발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한 산업 분야이기에 LG화학이 나서야 한다고 그룹 차원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