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물&엔 3종(좌), 리얼불맛 통살산적구이. ⓒ대상 청정원
    ▲ 나물&엔 3종(좌), 리얼불맛 통살산적구이. ⓒ대상 청정원

    대한민국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선 가운데 긴 추석 연휴에도 다양한 이유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홀로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가족, 친척들과 함께 한가위를 보내지는 못하지만 혼자서도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이 싱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추석 상차림에 필수인 나물 무침은 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양념 준비나 맛 내기가 쉽지 않다. 대상 청정원의 '나물&엔'은 부가적인 재료 없이 나물 반찬을 한번에 완성할 수 있는 전용 양념이다. 나물 반찬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춧가루, 볶음참깨, 식초, 파, 마늘, 생강, 천일염 등이 모두 들어 있어 별도의 양념을 준비할 필요 없이 나물 원재료에 나물&엔을 넣고 30초만 무쳐 주면 된다.

    나물 종류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소한맛', '새콤한맛', '매콤한맛' 3가지가 있다. 나물&엔은 1회분에 3~4인분의 나물 반찬을 만들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포장돼 있어 양 조절도 편리하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전도 인기다. 초록마을은 5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 제품인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전'을 내놨다. '녹두전'과 '김치전', '해물파전'의 3종으로 출시 됐다. '녹두전'에는 국내산 녹두와 생숙주를 가득 넣어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려냈으며 '해물파전'은 국내산 해물과 밀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더했다. '김치전' 역시 국내산 김치와 오징어로 감칠맛을 냈다.

    ​산적 또한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의 '리얼불맛 통살산적구이'는 전통방식으로 고기를 두툼하게 다지고 정성껏 저민 후, 배를 갈아 넣은 고기 전용 양념장으로 맛을 냈다. 직접 불에 굽는 공정을 거쳐, 본연의 불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 ▲ 오뚜기 옛날 잡채 매콤한 맛. ⓒ오뚜기
    ▲ 오뚜기 옛날 잡채 매콤한 맛. ⓒ오뚜기


    ​오뚜기 옛날 잡채 매콤한 맛은 조리과정이 번거로운 잡채를 봉지라면처럼 5분이면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으며 용기 제품도 함께 선보여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면 맛있게 매콤한 잡채를 즐길 수 있다.

    ​명절 상차림에 불고기가 없으면 섭섭하다. 대상 청정원은 석쇠 불고기 특유의 불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불맛 석쇠한판 2종'을 선보였다. '리얼불맛 언양식 불고기’와 ‘리얼불맛 청송식 매콤닭불고기' 등 지역별로 유명한 불고기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다.

    ​송편은 추석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이마트 피코크 송편은 간편하게 바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흰 송편'과 '모싯잎 송편', '호박 송편', '복분자 송편' 등 4종으로 각각의 재료로 다채로운 색을 내 더욱 먹음직스럽다. 실온에서 1∼2시간 자연 해동만 해서 바로 먹거나 냉동 상태에서 찜기 또는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 ▲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한식반찬' 5종도 추석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간편식으로 꼽힌다. '비비고 남도떡갈비'와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는 엄선된 고기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고기 씹는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불에 직접구워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과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는 엄선된 자연재료를 넣어 정통 한식의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13년 8월에 출시된 '비비고 한식반찬'은 매년 명절 시즌마다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추석 6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5년 설과 추석에는 70억원대, 90억원대로 성장했다. 지난 설에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추석 성수기를 맞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추석 상차림' 콘셉트의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CJ제일제당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는 '떡갈비 산적꼬치', '해물완자 표고버섯전' 등 명절 음식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반찬류 뿐만 아니라 '비비고 냉동 나물밥'은 '비비고 취나물밥'과 '비비고 곤드레나물밥' 등 총 2종이 있다. '비비고 취나물밥'은 향긋한 취나물을 듬뿍 넣고 고소한 들깨가루를 더해 맛과 영양을 풍부하게 살렸으며 '비비고 곤드레나물밥'은 강원도 산지에서 자란 곤드레를 듬뿍 넣고 영양 곡물 기장을 넣어 식이섬유, 무기질 등의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 동원간편구이 8종. ⓒ동원산업
    ▲ 동원간편구이 8종. ⓒ동원산업


    조리 과정이 힘든 생선구이도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다. 동원산업이 선보인 생선구이 브랜드 '동원간편구이'는 전자레인지로 30초만 데우면 연기와 냄새 걱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삼희자원개발의 세라믹 흡착효과를 활용한 특허기술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맛과 신선도를 유지했다. 원적외선 오븐으로 구워 겉과 속을 고르게 익혔으며 얼리지 않아 생선살이 단단하면서도 촉촉해 식감도 좋다.

    동원간편구이는 총 8종으로 소금구이 4종(고등어 60g, 꽁치 150g, 삼치 60g, 가자미 70g), 매운양념구이 4종(매운고등어 70g, 매운꽁치 160g, 매운삼치 70g, 매운가자미 80g)으로 가까운 홈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 추석 상차림에 간편식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의 조사에 따르면 완제품이나 간편식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꺼리던 50~60대의 차례상 완제품 구매 비중이 53%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0% 증가한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