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5.95달러-Dubai 42.4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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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세계 3대 유종인 WTI(West Texas Intermediate), Brent, Dubai 원유의 가치가 이날 모두 올랐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10월물)로 거래된 WTI 원유의 가격은 이날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7달러 상승해 43.3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서 선물(11월물)로 거래된 Brent 원유의 가격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45.95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Dubai 원유 가격은 배럴당 42.43달러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0.09달러 상승했다.
지난주 첫 거래에서 배럴당 46.29달러애 매매가 이뤄졌던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43.03달러를 기록하며 배럴당 3달러 정도 하락했고 47.1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던 Brent 원유 역시 2달러 이상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한 원인을 ▲산유국 공조 가능성 상승 ▲달러화 약세 등에서 찾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인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이 최근 이란의 로우하니(Rouhani) 대통령과 만난 후 "OPEC 회원국들이 원유 가격 안정화를 위한 합의점에 근접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OPEC의 수장으로 불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만큼 베네수엘라와 이란도 막대한 산유량을 자랑하고 있기에 두 나라의 원유 가격 안정화 논의가 원유 거래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로화를 포함한 세계 주요 5개국(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와 미국의 달러화를 비교한 달러 지수(US Dollar Index)가 전일 보다 0.28% 하락해 95.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