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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볼보의 새 동력축이 될 야심작, 뉴 S90이 베일을 벗었다. 볼보는 뉴 S90을 통해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독일 3사의 주력 모델과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26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뉴 S90' 미디어 발표회에서는 구체적인 제원과 주행 성능 등이 공개됐다.
이날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는 2013년 연간 판매 1960대 수준에서 올해 5200대로 165% 성장이 예상된다"며 "동기간 수입차 시장이 40%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장은 시작에 불과했다"며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된 뉴 S90을 통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뉴 S90은 볼보의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2 등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또 천연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와 역동적이면서 대담한 외관을 갖췄다.
특히 XC90에서 선보인 19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볼보는 이를 통해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음향 기술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 판매 가격은 D4 5990만~6690만원, D5 AWD 6790만~7340만원, T5 6490만~7190만원이다.
D4는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의 전륜구동 모델이다. D5는 같은 엔진에 사륜구동형이다. T5는 직렬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이다.
볼보차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의 무상 보증, 해당 기간 소모품 무상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윤모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뉴 S90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본사에서 공격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전 세계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하게 된 만큼 뛰어난 상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 S90의 국내 고객 인도는 오는 11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최근 볼보에서 출시된 V90과 V90 크로스컨트리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일정은 내년 1분기와 2분기 사이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