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기자본에 대한 '기업 경영권' 보호 강조"주주친화정책 가장 중요…'칼라일 펀드-액티비스트'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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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사장단이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에 대한 단체 교육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해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합병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28일 삼성 사장단은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를 주제로 자세한 설명과 적용사례에 대해 들었다.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대표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에 따른 기업 경영권 보호를 위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사장단은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싼 엘리엇과의 분쟁을 모범으로 삼아 제2의 엘리엇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친화정책이 중요하다는 수업"이었다고 밝혔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이날 강연에 대해 "칼라일 펀드(미국 사모펀드 회사)와 액티비스트를 조심하라 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주 수요 사장단 회의 직전 깜짝 등장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