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4078대, 수출 3만1035대 등 총 4만511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진행된 한국지엠 노동조합의 파업 여파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39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9%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5656대가 판매되며, 올해 단일 모델 기준 월평균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이어갔다. 신형 카마로 SS도 지난달 134대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가 영향을 끼쳤다.

     

    한국지엠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총 43만4573대(내수 12만7990대, 수출 30만6583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판매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