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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가 젓가락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나선다.
샘표는 지난 4일 오송에 위치한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와 이승훈 청주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와 젓가락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샘표는 '2016 젓가락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하고 샘표 제품에 행사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적극 후원한다.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방문하는 동아시아국의 관계자들을 국내 최초 발효 전문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으로 초청해 한국 발효문화와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샘표는 이외에도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 개발과 발효과학 및 생명문화 테마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 및 개발사업을 청주시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샘표에 따르면 젓가락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서양과는 다른 동아시아만의 독특한 식문화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 역사는 2000년이 넘는다.
이어령 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은 "젓가락은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라며 "젓가락에는 짝을 이루는 조화의 문화, 정(情)의 문화, 배려와 나눔의 문화, 생명교육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함축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샘표는 우리 맛과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우리맛 연구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에게도 한국 식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애정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특히 젓가락 문화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자 2013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젓가락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청주시도 한중일을 대표하는 문화로 젓가락을 내세우며 젓가락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지정하고 이 날을 전후해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2016 젓가락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