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개월 충북·광주 4개월 등으로 짧아
  • ▲ LH 진주 사옥.ⓒLH
    ▲ LH 진주 사옥.ⓒ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위해 필요한 기간은 평균 15개월로 조사됐다.

    5일 박덕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영구임대주택 14만6031가구 입주 희망 대기자는 총 3만263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15개월을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했다.

    특히 영구임대주택이 1096가구에 불과한 제주도는 입주를 위해 59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이는 전국에서 대기기간이 가장 길었다.  

    이어 인천지역 대기기간은 57개월로 조사됐다. 희망자는 6111명에 달하지만 영구임대주택 수는 6052가구에 불과한 탓이다.   

    이 밖에 △충남 26개월 △경기 16개월 △경북 11개월 △전남 11개월 순으로 입주 대기가 길었다. 반면 △전북 3개월 △충북·광주 4개월 △대전 6개월 순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했다.

    박덕흠 의원은 "전국에 다양한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있지만 영구임대주택 대기 기간은 여전히 길다"며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해 대기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