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과-브랜드 영향력' 등 반영, 전년比 14% 증가"소비자 소통 등 체험활동 가치 상승 견인…장기적 마케팅 활동 강화"


  •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7위로 평가됐다.

    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1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수치로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 재무 성과, 브랜드 영향력, 경쟁력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00년 52.23억 달러로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뒤 2003년 100억 달러를 돌파(108.46억 달러, 25위), 2011년 200억 달러 돌파(234.3억 달러, 17위), 2012년 300억 달러를 돌파(328.93억 달러, 9위)했고 2014년 400억 달러(454.62억 달러, 7위)를 넘어섰다.

    인터브랜드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의 소비자 중심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며 "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속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삼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넘어 기어 VR, 기어 S3 등 혁신적인 웨어러블 제품과 삼성 페이, 삼성 녹스 등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했다. 더불어 TV 및 생활가전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고 반도체 분야에서도 독보적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 브랜드가 가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