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 적재할 물량 대부분 2.5톤 이하 소형화물차로 운송"대부분 비화물연대로 구성돼 이번 파업과 무관할 것" 화물 성격과 운임료 차이 때문에 항공화물 전환 수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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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물류 운송수단이 멈춰섰다. 이에 따라 화물차를 통해 공항까지 화물을 실어 운송하는 항공화물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 우려되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항공화물은 이번 파업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하늘길을 제외한 모든 물류 수송 수단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항공화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항공기에 적재되는 화물은 2.5톤 이하의 소형화물차로 운송된다는 점이 항공화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 판단되는 요소다. 화물연대는 주로 해운 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컨테이너 운송 차량 기사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소형화물차주는 이번 화물연대 파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주참여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게다가 일부 소형화물차주의 파업 참가율이 높더라도 국내선으로 운송되는 항공화물 비중이 낮아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선 운송량은 14만톤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체 화물 운송량(259만5677톤) 대비 약 5%에 불과한 수준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만일 파업으로 운송에 문제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 세관에서 공문이 오지만 현재까지 공문이 온 것도 없고, 화물사업본부에서도 이번 파업과 관련해 우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라며 "결론적으로 당장은 화물연대 파업이 항공 화물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항공 화물 전환 수요로 인한 반사이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해상·육로 물류길이 막힌다면 자연히 항공 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이 역시 업계에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해상 운송 화물의 성격이 다른 데다 항공운임이 비싸 항공화물 전환 수요는 희박하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화물 특성을 고려할 때 수요 전환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항공화물의 품목은 다른 물류수단으로 운송하는 품목과 성격이 다르고, 운임 비용에도 차이가 커 항공화물로 전환하는 사례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