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법 시행 후 '더치페이 서비스' 이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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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올원뱅크가 출시 두 달여 만에 인기 반열에 올랐다.
농협은행은 지주공동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 가입자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올원뱅크는 계열사의 상품을 다양하게 담아 금융소비자의 생활스토리를 반영한 ‘금융백화점’ 형태로 구성된 서비스다.
올원뱅크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입과 신규 통장 개설, 대출까지 가능해 편리성을 추구한다.
또한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수수료 없이 간편 송금이 가능하고, 농협 계좌 없이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여행 시에는 △여행정보 및 호텔정보 제공 △여행자 농협손해보험 가입 △80% 환전 우대 △여행 적금 가입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경조사가 있을 때에도 송금과 내역확인, 초청장 보내기 등도 원포인트로 가능하다.
올원뱅크 서비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더치페이 서비스다.
더치페이 서비스는 회식, 모임 등 공동 경비 부담 시 올원뱅크를 통해 편리하게 각자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 후 더치페이를 포함한 간편송금 이용건수가 두 달여 만에 13만건을 돌파했으며, 이용금액도 111억원을 넘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크 가입자수 2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가입 고객 511명을 추첨, 해외여행 상품권과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여행 관련 푸짐한 패키지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농협은행 영업추진본부 서기봉 부행장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젊은층부터 시니어층까지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타 모바일뱅크에 비해 실 이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농업과 핀테크 융합을 통해 지역 고객들의 활용도를 높히는 등 고객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