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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블리즈컨이 '블리자드 25주년-디아블로 2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내달 4일~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블리즈컨은 여러 가지 기념행사와 오버워치의 글로벌 흥행이 겹쳐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게임 축제로 지난 2005년 처음 열린 이후 같은 장소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첫날 오후 5시에는 디아블로 20주년 패널 세션이 마련돼 있고, 둘째 날 오전 11시 30분에는 블리자드 25주년 기념 세션이 진행된다.
블리즈컨은 개최 장소의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매년 사전 티켓 구매를 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블리즈컨 입장객 수는 2005~2008년까지는 8000명에서 1만5000명의 참가 인원 수준을 보였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현재 수준인 2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
올해 한 해 글로벌 화두였던 오버워치의 부스는 전 세계 게임 사용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버워치의 부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크게 두 곳으로 나눠져서 진행되며, 오버워치 경기 및 개발자 패널 등이 펼쳐질 '오버워치 아레나'와 오버워치의 최신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 공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오버워치 월드컵이 진행돼 전 세계에서 모인 16개 팀이 각 국가를 대표해 우승컵의 주인을 가려내기 위해 격돌한다.
개막일인 4일 오후 3시부터는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세션도 진행된다. 오버워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블로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준비한 세션도 있다. 디아블로 20주년 패널 세션으로 '지난 20년간의 디아블로 발자취 돌아보기', '20주년을 기념 추후 계획' 등이 첫날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10시까지는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파티가 진행되는데, 이 이벤트는 블리즈컨 참석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현장 이벤트와 함께 축하 음식 및 음료가 제공된다.
한편, 현재 서비스 중인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들의 최신 버전 빌드가 체험 가능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정보는 블리즈컨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즈컨은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게 2008년부터 온라인 생중계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는 온라인 스트리밍은 2008~2010년은 $39.95(한화 약 4만4900원)에, 2011년부터는 $39.99(한화 약 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3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가상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블리자드 설립 25주년이라는 이 놀라운 일을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가상 입장권을 통해 블리즈컨을 즐길 이들까지 모두 함께 축하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블리즈컨에서 최신 콘텐츠를 공유하고 경연 대회를 통해 우리 플레이어들의 창의력에 감탄하는 것은 물론, 훌륭한 이스포츠 경기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